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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월은
유월은 예목/전수남낮은 야산에 둘러싸여햇살이 발 담근 아늑한 연못돌다리를 건너면산들바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만건너지 못하는 강 앞에서유월은 잊을 수없는 아픔을 끌어안고초개같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숭고한 희생 앞에 오열한다.초여름의 빛살은신록의 무성함 앞에 눈이 멀고무료함을 달래는 아이의 물장난튀어오르는 물줄기가순간의 영상을 망막에 남기고는몽환적 사랑처럼…
전수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