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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의 오는 길목 /김경옥
봄의 오는 길목 /향기 김경옥따사로운 봄볕이유난히도 찬란히 빛났던 오늘 한낮잠시 눈을 감아도눈꺼풀로도 투영되어내 안에 들어올 것 같아걷던 걸을 멈추고지그시 눈 감아 느껴 보았던한낮의 봄볕이 따사로움이아지랑이 하늘하늘 최면 걸어봄을 기억하게 하고잠자는 꽃, 나무 깨워새봄을 또 써 내려가겠지들숨 날숨의 호흡으로온몸에 전해지는 뿌연 미세먼지가봄을 어지럽혀 시샘해…
문학애대표 최은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