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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月花 홍 현정밤새 창문과 애무하는비를 만났다투명한 시스루 그 안에 속살감칠맛 나게 흔들렸던 새벽이었지흔적 없이 사라진 꿈 때문에자동으로 불면이 엄습해 왔다비는 감성을 때리고난, 습관을 깨웠다어제 그제 마신 술은장미꽃으로 피어나 오월을 유혹해조신한 빗줄기 따라세상과 담을 쌓지 말란다사람마다 촉이 다른 결그 향기 또 한 다르다세상이 내게 준 선물사포로 연마한…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