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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야
친구야月花 홍 현정추억 저편맑은 햇살 창가에내려앉는 메마른 꽃을너는 보았니저물녘 말없이꺼지는 듯 물러가는낮은 노을 마음 비울 때우는 노래를 들었니조용히 흐르는 강물처럼들에 가득 퍼지는누군가의 슬픈 푸념작지만 들은 적 있었니그래 친구야사는 건 그런 거야인생길 그냥 가는 게우리네 숙제 아닌가 싶다2021.10/18~10/30 발행평택 신문 게재 분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