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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과 겨울 사이
가을과 겨울 사이月花/홍 현정11월엔 꿈을 꾸겠습니다겨울과 가깝게 스미는 입맞춤따듯하게 다가가 살짝 언 몸을 녹여줄손 난로가 되어 주고 싶으니까요낙엽이 남긴 쓸쓸함 위에바스락 밟히는 늦가을의 정취 그 여운처럼당신의 꿈은 참, 맑고 청초합니다늘 미소를 달고 살진 못했어도빈 들녘 햇살처럼 거짓 없는수수한 온정으로 주름진 얼굴까맣게 그을려도 모질게 살진 않았습니…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