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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이역
간이역月花/홍 현정가시 박힌 따끔거림 그 작은 울림빼내기까지 신경 쓰이는 장애였습니다순간 흐릿한 시각은 날카로운신경전 뾰족한 촉을 세우게 되지요삶은 그런 것 같습니다눈에 띄지 않으면서 콕콕 찌르는전조의 일침 대수롭게 넘기지 말라는적신호였는데 때를 놓치는 게아슬아슬한 인생 자화상은 아닌지겨울의 매서운 호통 앞에 움츠려지네요아픈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그저 배고파…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