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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하나의 나
또 하나의 나月花/홍 현정빗속에 여울진 무지개무엇을 다급히 전해주고 싶었을까베갯잇 사이로 젖어든모질게 일그러진 삶의 모순들빗나간 화살처럼 잔인하게발버둥 치는 가슴에 꽂힌다야속한 인연의 바람은쓰러지지 않을 만큼만 흔들어댄다간밤에 수마가 휩쓸고 간 넋할퀴고 뒤집힌 인생 밭고랑망연자실 하늘의 노여움이 두렵다온전한 순종 나아가지 못 한절대적 미움이었을까긴 장마에 …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