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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월의 옹알이
8월의 옹알이月花/홍 현정주옥같은 내공의 언어를익혀 내는 삶의 뒤뜰에무엇을 심으셨습니까고슬고슬 방금 지은 흰쌀밥 같은따뜻하고 감치는 허기진배고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날로 날로 팽창하는 위안의 포만감무게감을 감당할 수 없어부풀어 오르는 여유 잠시 위탁그대에게 나눠 드리겠습니다도란도란 피워 낸 중년의 꿈아직 중턱쯤 넘었을까요주저앉기엔 공들인 시간 때문에객기 섞인…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