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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, 아침은 그대였습니다
내, 아침은 그대였습니다月花/홍 현정꽃송이처럼 내리는겨울의 짧은 눈 인사가색 바랜 그리움을 부끄럽게 합니다요동치는 풋풋한 젊음노란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늑대 같은 강한 입질이 곧 몰려오겠죠봄비 내리는 심장 안에목련 흐드러지게 피어날 때앙상한 연민 불처럼 타오를 겁니다눈 감고 눈뜨는 하룻길나긋한 잠꼬대 숨 내음 사이로열리는 새 아침 내겐 그대일겁니다감칠맛 나게…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