xn--6j1br1n53av9hd8g3ndw48a.kr
그대 손목에 난 팔찌
그대 손목에 난 팔찌月花/홍 현정손끝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팔찌손목에 채워주고 싶습니다한겨울 송골송골 맺히는 땀방울넘치는 힘의 근원 뿌리 아니던가요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춥듯이삶도 그렇지요 그 혹독한 매운 훈계온몸으로 흡수했을 때 빛이 납니다겨울 없는 봄은 사막이 아닐까끝없는 회오리 절망일 것입니다맞잡은 두 손 온기가 느껴지는이 겨울 언제 또 옷깃 여밀 수…
홍현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