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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부신 아침

정종명 0 204 0

눈부신 아침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古松 정종명



초록의 생명 가진 것들 모두

흐뭇이 배를 불린 아침


방울방울 머금은 이슬방울

하늘을 담고 햇살을 품었다


긴 삶의 여로에 이럴 듯

아름답고 활기찬 날 있었던가


가신님 그립듯 보고팠던 너 

마주 보기 두려워 고개 들지 못하고


화려한 날들 두려울 것 없었던 

추억 가슴에 일렁이고


맑고 밝은 햇살에 눈부신 아침

첫사랑 만날 듯 희망 부풀다.


2020.   08.   11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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