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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길(2)

전수남 0 568 0

         인생길(2)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예목/전수남

 

오욕칠정(五慾七情)을 삼켜버린 설국에서도

눈길을 헤쳐 나가야만 하는 인생여정

내 길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

아무도 주시하지 않아도

부끄럽지 않는 선인(善人)이고 싶나니

힘내라 가진 것 없어도

쓰러지지 말고 그 길 끝까지 종주하기를.

 

하루살이라도

생명이 끊어질 때까지는

매순간을 한 시절을 보내 듯

외길도 난관도 넘어서려 절절히 살 터

오늘이 마지막 날일지라도

열정과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면

의미 있는 생이 되리라.

 

(2020.2.15.)

사진 : 박명선 작가님(감사드립니다.)

이필운 작가님(감사드립니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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