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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수초의 봄마중

전수남 2 991 0

   복수초의 봄마중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예목/전수남

 

남들 보다 먼저

님 마중하고픈 설레는 마음

어디까지 왔나 기다리다 못해

빛살 좋은 산비탈에

고개 내민 샛노란 미소

새초롬한 봄바람에 하늘거린다.

 

엄습하는 설한(雪寒)을 견뎌낸

질긴 생명력을

새날의 광명이 축복하는데

잠 못 이룬 밤 삭이기도 전에

짧은 만남 기약 없는 이별에

언제 다시 만나나 아쉬움이 가득하네.

 

(2021.2.22.)

사진 : Jesoon Im(감사드립니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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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 Comments
학리 정병운 2021.03.01 20:44  
아름다운 새봄 환타지
기쁨 가득되기를
배람합니다
전수남 2021.03.02 08:53  
봄인가 했더니 밤사이 눈발이 날리며
반짝 추위가 찾아왔네요.
늘 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