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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(2)
전수남
자
6
3243
0
2019.07.10 08:03
어머니(2)
예목/전수남
거북등처럼 투박한 손으로
당신 마음을 대신해 흙에 쏟은 땀이
고랑마다 생명줄이 되고
쇠잔한 몸에서 빠져나간 기운이
정성으로 이룬 결실
자식에게 바리바리 퍼주는
평생 사랑으로 감싸 안는 삶
어머니, 당신은 세상의 희망입니다.
살을 파고드는 햇볕아래서도
장대비가 쏟아지는 들녘에서도
육신은 돌볼 겨를도 없이
땀 흘린 만큼 일구리라 믿음하나
아픔은 끌어안고 슬픔은 흘려보내며
가족위해 헌신하는 어머니
지상에서나 천상에서나
당신은 영원한 사랑의 등불입니다.
(2017.7.8.)
* 사진 : 장마리아님(감사드립니다)